[새로 나왔어요]어둠의 눈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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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의 눈(딘 쿤츠 지음·심연희 옮김·다산책방)=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전염병 이야기를 40년 전에 다뤄 화제가 된 소설. 아들의 죽음을 믿지 못하는 티나에게 초현실적인 일들이 일어나면서 숨겨졌던 전모가 서서히 드러난다. 스릴러 거장의 여러 특징이 발아 중인 초기작이다. 1만6000원.

○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찾아서(존 그리빈 지음·박병철 옮김·휴머니스트)=1984년 처음 출간됐지만 아직까지 최고의 양자역학 입문서로 평가받고 있는 이 책은 ‘슈뢰딩거의 고양이’라는 대상을 통해 양자세계가 현실세계와 어떻게 다른지 일반 독자들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정리했다. 작가의 친절한 설명을 따라서 ‘살아 있으면서 죽은 고양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이해했다면 조금이나마 양자역학에 눈을 떴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만1000원.

○ 코로나 경제 전쟁
(폴 크루그먼 등 26명 지음·리처드 볼드윈 등 엮음·매경출판 옮김·매일경제신문사)=세계적 경제학자 26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바꿔놓을 새로운 기준의 경제학을 전망했다. 바이러스로 세계 경제가 멈춰 선 상황에서 지속적인 적자재정을 통한 대규모 공공투자와, 불황과 혼란을 틈타 번지고 있는 경제민족주의의 경계 등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처방을 제시한다. 1만5000원.

○ 투르게네프의 햄릿과 돈키호테(투르게네프 지음·임경민 옮김·지식여행)=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러시아 문학의 3대 거장으로 꼽히는 투르게네프가 이기주의를 상징하는 햄릿과 용감함, 자유로움을 상징하는 돈키호테를 비교 분석했다. 투르게네프의 국내 첫 산문집. 1만1500원.

○ 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마틴 베일리 지음·박찬원 옮김·아트북스)=반 고흐가 생폴드모졸 정신요양원에서 보낸 생의 마지막 1년을 담은 아트북. 이곳에서 고흐가 어울린 사람들과 고독 속에서도 붓을 놓지 않고 ‘별이 빛나는 밤’ 같은 걸작을 남긴 과정을 조명한다. 2만5000원.

○ 신과 인간의 전쟁, 일리아스(존 돌런 지음·정미현 옮김·문학동네)=모닥불 옆에 앉아 나누던 이야기로서 ‘일리아스’의 본질을 되살린다. 전투 장면은 더 생생하게, 이야기 속 신과 인간의 감정은 더 솔직하게 그렸다. 원전보다 더 원전 같은 고전 스펙터클. 1만5500원.

○ 혼자라서 그립다(고수유 지음·헤세의서재)=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시간은 혼자일 때다. 혼자의 시간을 견디다 보면 찾아오는 것이 바로 그리움이다. 그러한 감정을 겪은 청춘 시절의 기록 속에서 단단해진 내면을 담은 에세이. 1만3500원.

○ 초의 의순의 동다송 다신전 연구(박동춘 이창숙 지음·이른아침)=조선 후기 차 문화를 일으킨 다성(茶聖) 초의선사의 대표작인 ‘동다송’과 ‘다신전’을 해설했다. 차의 모든 것을 다룬 경전이자 차와 선의 일치를 주장한 다삼매(茶三昧)의 교과서.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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