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폴란드·슬로바키아 교민 249명 귀국…말리·과테말라도 예정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16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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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늘어선 대한항공 항공기들. 2020.4.9 © News1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늘어선 대한항공 항공기들. 2020.4.9 © News1
중유럽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249명이 체코의 자국민 귀국 전세기를 이용해 16일 귀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중유럽 국가들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249명은 이날 오전 6시5분쯤 대한항공 전세기를 통해 인천에 도착했다.

전세기는 체코 프라하에서 전날 오후 1시54분(현지시간) 출발했다. 폴란드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들은 브르초와프~프라하 간 별도 특별기를 통해, 슬로바키아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들은 브라티슬라바에서 프라하까지 육로 교통편을 통해 이동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전세기는 체코 당국이 호주와 뉴질랜드에 있는 자국민을 귀국시키기 위해 대한항공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마련됐다. 우리 국민들은 이 전세기 귀항편을 이용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입국자들은 정부 방침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유증상자는 공항 개방형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다. 음성이 확인되면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되며, 양성 판정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무증상자의 경우 귀가 후 3일 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며 14일간 자가격리된다.

체코 정부는 지난달 24일부터 한국과 체코 간의 직항노선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다만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탓에 항공편 이용 수요가 줄어든 상황이라 정기 운항은 아직 재개되지 않고 있다.

한편 말리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11명과 과테말라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73명도 이날 귀국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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