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기차엑스포 주제는 ‘e모빌리티’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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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변수로 6월경 개최 계획

순수 전기자동차만을 대상으로 한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모터쇼와는 달리 전시, 콘퍼런스, 비즈니스를 결합한 행사로 성장하고 있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제공
순수 전기자동차만을 대상으로 한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모터쇼와는 달리 전시, 콘퍼런스, 비즈니스를 결합한 행사로 성장하고 있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제공
올해 개최 예정인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전기자동차를 넘어 전동화 시대에 부응하는 e모빌리티’라는 주제를 내세웠다. e모빌리티는 전기구동 방식의 1, 2인 탑승 개인용 이동수단을 뜻하는 용어다. 전기자동차 중심에서 전동 자율 농기계, 중장비, 선박, 군 장비 등으로 전동화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비전을 담았다.

농사용 경운기, 트랙터 등 에너지원을 전기배터리로 가동하는 제품을 선보이고 선박과 군 장비도 전력으로 구동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국방부 등이 공식 후원 부처로 참여한 배경이다. e모빌리티와 더불어 올해 행사의 포인트는 인공지능(AI)과 결합한 자율주행이다. 행사장에서 자율주행차 시연을 볼 수 있고 관람객이 직접 차량에 탑승하는 시승회도 마련된다.

50여 개국에서 참가한 전기자동차 제조 및 관련 기업이 350개 부스에서 홍보 활동을 벌인다. 전기자동차 국제표준포럼, 국제에너지콘퍼런스, 전기자동차·자율주행차 국제포럼, 전동·자율주행 농기계정책포럼 등과 함께 세계전기차협회 총회가 열린다.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최대 변수이긴 한데 어느 정도 진정되면 내수시장 등을 감안해 6월경 엑스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전기차엑스포#e모빌리티#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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