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국 집값 0.2%↑ 56개국중 52번째”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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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업체 분석… 세계평균 4.4%

지난해 한국의 집값 상승률이 다른 주요국에 비해 낮은 편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하반기(7∼12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주요 지역의 주택 가격이 급등한 반면 지방 주택 시장 가격이 약세였던 모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2일 영국 부동산 정보업체인 나이트프랭크(Knight Frank)의 ‘글로벌 주택 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주요 56개국의 주택 가격은 평균 4.4% 올랐다. 이 업체는 국제결제은행(BIS) 자료와 각국의 공식 통계 등을 토대로 집값 상승률을 분석해 분기별로 발표한다.

한국의 집값 상승률은 0.2%로 조사 대상국 중 52번째에 머물렀다. 한국보다 상승률이 낮은 국가는 핀란드(―1.2%)와 모로코(―0.6%), 페루(0.0%), 브라질(0.0%) 등 4개국에 그쳤다.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나라는 리투아니아로 13.8%의 상승률을 보였다. 라트비아(13.5%)와 헝가리(13.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6.8%)과 일본(5.5%), 미국(3.8%)의 상승률도 한국을 웃돌았다.

2018년 나이트프랭크의 56개국 주택 가격지수 조사에서는 한국이 집값 상승률 3.2%로 34위였다. 56개국 평균 상승률은 4.3%였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한국 집값#상승률#글로벌 주택 가격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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