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19 취약자 120만명에 최소 12주 외출금지 명령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22일 0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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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이식, 방광암, 골수암 등 취약환자 대상
"공무원과 군인, 봉사자등이 식품과 약 배달"

영국 정부는 날로 급증하는 코로나 19 확진장 대한 대응책으로 방역 취약 계층의 150만명에 대해 최소 3개월동안 집에 머물면서 다른 사람과 접촉을 하지 말도록 금지하는 강경책을 추가로 내놓았다.

영국정부는 특정 질환을 가진 환자들 __장기 이식자들, 방광종양이나 방광암, 혈액암이나 골수암 환자, 면역력을 억제하는 각종 약품을 투약하고 있는 사람들은 고립된 생활을 통해서 “스스로를 보호해 달라”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렇게 해서 환자 각자가 코로나19 감염병 매개와 팬데믹의 주체가 되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발표했다.

이런 방침은 보리스 존슨 국무총리가 앞서 19일과 20일에 코로나19의 대확산을 경계하는 성명을 발표한 데에 이어서 실시되었다.

이런 자가 격리가 실시되는 동안에 필요한 식료품이나 의약품은 특별 배송을 통해서 주로 공공기관이나 군대, 식품 소매상이나 자원봉사자들의 손을 거쳐 각 가정에 배달된다.

존슨 총리는 코로나 19의 창궐로 인해 영국의 의료보건시스템이 “완전히 압도당한 상황”이라면서 “전국민의 집단적, 영웅적인 노력이 없이는 이를 극복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격리만이 코로나19 확산을 늦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은 이날 현재 5018명의 확진환자와 233명의 사망자가 나왔으며 사망자 수는 전날에 비해 하루 새 50명이나 늘어난 것이다.

[런던=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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