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코로나19, 경증환자들로 인한 전파 우려”

뉴시스 입력 2020-03-20 15:54수정 2020-03-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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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초기 증상 굉장히 경미…전파력은 가장 높아
"한 명의 감염환자가 밀폐된 공간에서 30명에게 전파"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증상이 약하거나 거의 없는 사람들로 인한 전파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20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리가 경험했듯 젊은 사람들은 증상이 경미하거나, 증상을 인지하기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도 높은 전파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질본에 따르면 코로나19 초기 증상은 굉장히 경미하다. 하지만 전파력은 증상이 경미한 시기에 가장 높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하며 3~4일간 경과를 관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 정 본부장은 “한 명의 감염환자가 밀폐되고 밀집된 시설에 노출됐을 때는 시설별 발병률이 30%로 높다”며 “한 명의 환자가 하나의 집단발생을 유발하면 환자가 30명, 4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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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이러한 환자로 인한 2차 전파, 3차 전파로 유행이 급속도로 증가할 수 있는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이 부분에 대한 집중적이고 선제적인 예방이 중요한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중대본은 이러한 지역사회 감염 유행을 차단하기 위한 지속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위생 수칙을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는 사람 간의 밀접한 접촉으로 전파가 되기 때문에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 하는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밀폐된 공간에서 접촉이 접촉이 일어나는 종교행사 또는 다른 다중행사, 대중이용시설에 대한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정 본부장은 밀폐된 사업장을 통해서도 코로나19가 많이 전파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근무형태를 다양화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각 기관이나 기업 등에서는 온라인 근무, 재택근무, 유연근무, 시간차 근무 등 사람 간의 전파를 줄일 수 있는 다향한 근무형태를 적극적으로 실시해 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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