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상사태 선포 美, 최대 동맹국 英·아일랜드까지 ‘빗장’

뉴욕=박용 특파원, 파리=김윤종 특파원 입력 2020-03-15 16:22수정 2020-03-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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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최대 동맹국인 영국에까지 빗장을 걸었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에 이어 스페인까지 전국 봉쇄에 나섰고, 국경을 차단하는 국가가 잇따르면서 ‘하나의 유럽’도 허물어졌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17일부터 미국 입국 금지 대상에 영국·아일랜드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11일 유럽 26개 국가에서 오는 여행자의 입국을 막으면서도 두 국가는 예외로 했었다. 미 국방부는 16일부터 5월 11일까지 장병과 가족의 미국 내 이동을 제한한다는 지침을 내렸다.

유럽 국가들도 상점 폐쇄, 이동 제한, 국가비상사태 선포 등 전시(戰時)에나 나올 법한 강력한 대책을 속속 발표했다. 이탈리아에 이어 유럽 내 감염자 규모 2위인 스페인(6391명)은 14일 국가비상사태 선포와 함께 전국 봉쇄에 돌입했다. 프랑스는 15일부터 슈퍼마켓, 약국을 제외한 모든 상점을 폐쇄하기로 했다. 영국은 5월 7일로 예정된 지방선거를 1년 연기한다.

또 덴마크는 14일부터 한 달 동안 국경을 봉쇄했다. 폴란드는 15일부터, 노르웨이는 16일부터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다. 체코, 슬로바키아도 비거주자나 무연고자에게 국경을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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