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냐 정부는 최근 케냐육상연맹에 공문을 보내 최소 1개월, 이후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대회에 출전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남녀 세계기록 보유자 엘리우드 킵초게(36·2시간1분39초)와 브리지드 코스게이(26·2시간14분4초)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현재 세계랭킹 톱5 가운데 남자 2명, 여자 3명이 케냐 선수다.
가까운 주요 대회로는 4월 20일 열리는 보스턴 마라톤과 4월 26일 런던 마라톤 등 2개의 플래티넘 라벨 대회와 8개의 골드 라벨 대회가 예정돼 있다. 킵초게는 런던 마라톤에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한 뒤 도쿄 올림픽 마라톤에 출전할 계획이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