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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김포공항 국제선, 뜨고내린 비행기 한대도 없었다

입력 2020-03-13 03:00업데이트 2020-03-13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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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재개 이후 17년만에 처음… 13일도 0대 예정… 17,19일도 없어
국내 항공사들 노선 모두 중단… 中도 편수 줄여 개점휴업 반복될듯
12일 오후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전광판이 비어 있다. 이날 국제선을 오가는 항공기는 한 편도 없었다. 이용객도 0명을 기록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항공편이 급감하면서 12일 김포국제공항에서 국제선 항공기가 단 한 편도 뜨고 내리지 않았다. 김포공항에서 국제선 일일 이착륙 항공기 수가 ‘0’을 기록한 것은 국제선 업무를 재개한 2003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1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김포공항에서 운항 중인 김포∼베이징, 김포∼상하이(훙차오) 등 2개 국제선 노선의 운항 일정이 없어 국제선 비행기가 한 대도 뜨지 않았다. 중국남방항공의 베이징 노선은 주 2회, 중국동방항공의 상하이 노선은 주 6회 운영 중이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12일까지 집계된 운항 일정상 13일에도 국제선 운항이 한 편도 없을 예정이고, 14∼16일은 일부 운항하지만 17일, 19일에도 운항이 없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항공사들이 운항 편수를 더 줄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김포공항 국제선의 ‘개점휴업’ 상태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은 김포공항의 국제선 노선을 모두 중단한 상태다.

김포공항은 2001년 3월 인천국제공항의 개항과 함께 국제선 노선을 모두 인천공항에 이관했었다. 이후 2003년 11월 김포∼하네다 노선이 신설되면서 국제선 취항을 재개했고,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직전인 올해 1월 중순까지 중국 베이징·상하이, 일본 하네다·오사카, 대만 쑹산 등 5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었다. 올해 1월 13일 기준 하루 평균 국제선 56편, 국내선 342편 등 380편을 운항했지만 이달 12일에는 국제선 0편, 국내선 160여 편으로 대폭 감소했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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