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소리와 레게를 접목한 국악 퓨전 그룹 ‘소울소스 meets 김율희’는 14일 신곡 발표회를 유료 온라인 쇼케이스로 진행한다. 소속사 ‘동양표준음향사’ 오정석 대표는 5일 “쇼케이스를 유튜브로 생중계하고, 원하는 시청자가 페이팔 등 온라인 결제로 기부한 금액을 모두 코로나19 피해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양표준음향사 유튜브 공식 채널은 14일 오전 11시부터 이 팀이 서울 마포구 공연장에서 신곡 ‘Swallow Knows’ 등을 부르고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전 세계에 생중계한다. 오 대표는 “요즘 음악 공연이 잇따라 취소되고, 팬들은 집에서 문화생활을 즐기는 데 착안했다. 힘들어하는 분들과 함께하자는 의미에서 수익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가수 선우정아도 무관객 공연 생중계를 고려하고 있다. 앞서 선우정아는 지난달 말 온라인 생중계한 ‘재즈 박스’ 공연을 4일 유튜브 공식채널에 업로드해 누구나 볼 수 있게 했다.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관계자는 “선우정아는 물론 다른 음악가의 공연도 온라인 생중계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코로나19 여파로 팬과 음악가가 소통할 무대가 사라진 데 대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가 유럽에서 확산되면서 2020년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이 8월로 연기됐다.
베니스비엔날레 측은 4일(현지 시간) 당초 5월 23일이던 개막일을 8월 29일로 연기해 11월 29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은 하심 사르키스가 감독을 맡아 ‘어떻게 함께 살 것인가(How will we live together)’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었다.
임희윤 imi@donga.com·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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