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코로나 곧 종식’ 대통령 발언, 총력 기울이잔 취지”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2-24 11:33수정 2020-02-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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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재계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가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께서 ‘우리가 힘을 다 합치고 총력을 기울인다면 머지않아 코로나19도 마무리될 수 있지 않겠느냐’는 희망을 같이 나눈 것으로 저희들은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가 곧 종식될 것’이라는 대통령의 발언이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런 비판에 대해 중대본은 어떻게 보고 계시느냐”는 물음에 이같이 말했다.

김 부본부장은 “대통령께서 그 말씀을 하셨을 때 경제계 인사들과 함께 ‘코로나19의 발생으로 인한 경제의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총력을 기울여 힘을 합치자’, 그러한 취지의 자리였다”며 “그 당시, 행사가 진행된 날에도 저희 중수본 브리핑에선 ‘현재의 상황은 비록 추가적인 확진자가 며칠간 나타나고 있지 않아 그 점은 다행일 수 있지만 지금 현 상황은 국외의 상황, 우리 주변국들의 상황을 지켜볼 때 매우 예의주시하고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브리핑을 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달 13일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 및 경제단체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며 “이제는 정부와 경제계가 합심해 경제 회복의 흐름을 되살리는 노력을 기울일 때”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반드시 국민과 기업의 안전을 지켜낼 것”이라며 “기업도 정부를 믿고 코로나19 상황 이전에 예정했던 설비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의 상황 판단이 잘못된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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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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