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비오는 이번 시즌 콘셉트를 ‘렌티큘러(Lenticular, 렌즈)’로 설정했다. 보는 시각에 따라 형체가 달라 보이는 느낌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하나의 아이템을 통해 규정된 스타일만 추구하지 않고 경계선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실용적인 스타일을 제안한다. 가령 후드 점퍼를 아우터로 활용하거나 트렌치코트를 이너로 입는 스타일을 선보인다. 특히 간결하면서 유니크한 브랜드 감성을 담은 아우터 상품을 대거 출시한다. 대표 아우터 제품으로는 트렌치코트를 꼽았다. 테일러드와 야상 등 2가지 디자인으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테일러드 싱글 트렌치코트는 딱 떨어지는 어깨와 허리 라인을 통해 깔끔하면서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구현했다고 엠비오 측은 전했다. 여기에 오각 형태 플랩포켓 등 시그니처 디자인을 더해 포인트를 줬다. 야상 트렌치코트는 세미 오버핏과 면·나일론 혼방 소재를 활용해 캐주얼한 느낌을 살렸다.

지성민 엠비오 팀장은 “합리적인 소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밀레니얼세대 남성들의 취향을 충족시키기 위해 실용적이면서 감각적인 스타일 구현에 많은 공을 들였다”며 “엠비오 특유의 ‘신상’ 아이템을 통해 본인의 개성을 살리는 봄 스타일을 구현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엠비오는 지난해 7월 한국형 온라인 전용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로 새롭게 론칭했다. 제품은 삼성물산 패션부문 통합 온라인몰 ‘SSF샵’과 온라인 패션 편집샵 무신사에서 판매되며 다음 달부터 29CM와 W컨셉에 입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