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디자인의 거장, 카스틸리오니’ 展…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1-17 15:01수정 2020-01-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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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디자인의 거장, 카스틸리오니(Achille Castiglioni)’展이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 제3·4전시실에서 17일부터 4월 26일까지 열린다.

아킬레 카스틸리오니는 1918년 밀라노에서 태어나 밀라노 공과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했으며, 이탈리아 디지인 분야 최고 영예인 황금콤파스상을 9차례 수상하는 등 ‘국민 디자이너’로 사랑 받다 2002년 84세를 일기로 숨졌다.

프로젝트콜렉티브와 아트마이닝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아킬레 카스틸리오니 재단’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그의 가족, 친구 등과의 친밀한 협업 작품뿐 아니라, 일상을 향한 애정 어린 시선, 위트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그 만의 디자인 철학을 ’일상의 혁신’, ‘신소재와 디자인의 결합’, ‘익명의 오브제(Anonymous Object)’ 등의 주제로 선보인다.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며 규모도 크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탈리아 디자이너 최고의 영예인 ‘황금콤파스상’을 9차례 수상한 아킬레 카스틸리오니는 이탈리아가 가장 사랑하는 대표적 디자이너로 그의 모든 오리지널 아트 워크가 이탈리아 정부의 문화재로 등록되어 관리되고 있을 만큼, 그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카스틸리오니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이번 전시를 통해 시대를 넘나드는 아킬레 카스틸리오니 만의 디자인 세계가 대중에게 오롯이 전달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콜렉티브 박현주 대표(홍익대학교 교수)와 한국 전시의 총감독 김주연 교수(홍익대학교)의 지휘 아래, 카스틸리오니의 제자이자 세계적 디자이너 듀오 이코 밀리오레 (Ico Migliore)와 마라 세르베토가 (Mara Servetto)가 전시 기획과 공간 디자인에 참여해 보다 풍성하고 멋진 공간을 만들어 냈다. 이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카스틸리오니 형제뿐 아니라, 이탈리아 주요 건축가 및 엄선하여 선발한 한국 디자이너의 작품을 함께 선보이며, 그들의 생각 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그 가치를 재조명한다.

카스틸리오니의 20세기 디자인 아이콘 100여점과 관련 아카이브가 함께 전시되며, 카스틸리오니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 작업한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들의 헌정 아트워크도 만나 볼 수 있다. 24명의 영국과 스위스디자이너 작품과 함께 안상수, 박금준, 이인수, 김두섭 등 10명의 한국 최고의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작업한 10점의 새로운 아트 포스터가 공개되며, 특별 아트영상과 영화 촬영은 백영욱& 김상우 감독이, 카스틸리오니 일러스트 제작에는 디지털시대의 감성소통 아티스트 박종우 작가가 참여해 더욱 풍성하고 뜻 깊은 전시를 완성해 냈다. 카스틸리오니 전은 포토제닉하고 매력적인 공간 속에서 유쾌하고 기발했던 카스틸리오니의 생각 법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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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카스틸리오니를 독특한 감성을 집중 조명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시 기획자이자 카스틸리오니의 제자인 이코 밀리오레와 마라 세르베토, 그리고 카스틸리오니의 딸 조반나 카스틸리오니가 ‘카스틸리오니, 그를 기억하다’ 라는 주제로 1월 18일, 19일 특별 강연을 펼칠 예정이며, 더불어 디자인계 최고 실력자들과 함께 카스틸리오니의 생각법을 보다 심도 있게 다루는 강연회가 전시 기간 내 총 10회에 걸쳐 예정되어 있다.

실력있는 카피라이터 최인아가 기획하는 특별 장외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프로그램들은 모두 사전 예약으로 진행된다. ‘생각하는 박물관’과 함께 진행하는 아이들을 위한 키즈 아틀리에 프로그램, 방송활동과 다양한 작품활동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김충재 디자이너의 특별한 오디오 가이드, 카스틸리오니의 다큐멘터리 상영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의 관람 포인트 중 하나인 아트마이닝 리빙아트 제안전 ‘카스틸리오니x 5한국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에서는 디자인과 아트의 경계를 초월한 디자인 걸작과 아티스트 작품들과의 콜라보 전시 존으로 카스틸리오니 디자인 제품과 조화를 이루는 아티스트 5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슬립캐스팅 기법 조형 디자인의 리더이자, 현대도자 아티스트인 강석영 작가(FLOS Arco), 윤솔 작가(Taraxacum, )박성욱 작가(Gatto Piccolo), 김상윤 작가&김영조 작가(Lampadina), 김혜령 작가(Snoopy Lamp) 등 아트마이닝 작가들의 콘셉트 작품을 감상하고, 전시된 작품, 제품들과 최인아책방 추천 북큐레이션은 아트숍에서 구입 또는 주문할 수 있으며, 특히, 강석영 작가와 고 이두식 화백이 함께 작업한 특별한 아트도자 작품을 전시 기간에 공개한다. 또한, 한지 소재 설치아트로 참여한 김혜련 작가 작품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주요작가 정보와 철학(매거진인터뷰&영상)은 아트마이닝 앱(APP)과 웹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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