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모델=박명수” ‘볼륨’ 강한나, 역대급 ‘업 텐션’ DJ 등장 예고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6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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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나가 텐션 높은 라디오 DJ로 돌아온다.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는 KBS 쿨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DJ 강한나와 김홍범 PD가 참석해 취재진과 새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강한나는 ‘볼륨을 높여요’를 통해 데뷔 후 첫 라디오 DJ를 맡게 됐다. ‘볼륨을 높여요’는 지난 1995년 방송을 시작한 KBS 라디오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강한나는 악동뮤지션 수현의 바통을 이어받아 청취자와 편안하고 유쾌한 시간을 꾸려나갈 예정이다. 강한나는 “사실 라디오 DJ는 꿈도 꿔본 적이 없다. 그런 큰 자리 제안이 왔을 때 정말 영광이었고, 출세한 게 아닌가 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기뻤다”며 “평소 자동차에서 라디오 듣는 거 즐기는데 그 자리를 맡겨주시니 부담감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매일 청취자들과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게 기쁘다. 이번 캐치프레이즈가 볼륨 업, 텐션 업, 리슨 업인데 청취자들과 두 시간 동안 밝은 에너지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좋은 디제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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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강한나는 “(DJ에 발탁된 뒤) 주변에서 성공한 거 같다는 이야기를 들어 기뻤다. 라디오를 안 듣던 분들도 들어봐야겠다고 하며, 너의 끼를 발휘해 최고의 시간을 만들라는 응원과 격려를 해주셨다. 두 시간 동안 진행해야 하지만 라디오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 청취자들과 만들어가는 것에 매력이 있다. 음악과 이야기가 풍성하게 이뤄질 걸 생각하니 설레고 기쁘다”라고 털어놨다.

김 PD는 강한나를 DJ로 발탁한 이유에 대해 “DJ를 섭외할 때는 채널 TF팀 운영한다. PD들이 모여서 ‘누가 DJ에 어울릴까’ 이야기를 나누는데, 강한나가 우리 리스트 맨 위에 있었다. 라디오 PD들은 유튜브를 볼 때 목소리만 들어보는데, 그러면 이 사람이 얼마나 전달력이 좋은지, 이야기를 애정 있게 하는지 알 수 있다. 거기서 높은 점수를 줬다. 또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보여 어떤 코너를 하든 다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했다. 섭외를 했는데 마침 강한나가 흔쾌히 응해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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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DJ 강한나 만의 강점은 뭘까. 김 PD는 그간의 ‘볼륨을 높여요’ DJ들과 강한나의 차이점에 대해 “유인나 같은 다정다감한 목소리에 활기찬 에너지를 더했다. 에세이, 콩트를 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서 강점도 갖고 있다. 제작진은 ‘이 목소리 다시 한 번 듣고 싶다’는 이야기를 듣겠다는 각오”라고 귀띔했다. 강한나 역시 “‘볼륨을 높여요’ DJ 선배님들이 다 매력적이었다. 내가 선배님들과 뭔가 다르게 해야겠다기 보다는 가진 걸 십분 발휘해 모든 걸 끄집어볼 생각이다. 내가 가진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청취자들과 나누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강한나는 DJ 롤모델로 박명수를 꼽기도 했다. 그는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좋아한다. 차에 타서 들으면 빵빵 터지고 재밌다. ‘볼륨을 높여요’도 낮 시간은 아니지만 이 정도 텐션으로 즐겁게, 에너지 있게 저녁을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한다”라며 “박명수가 롤모델이다. 그 정도로 멋있는 DJ가 되고 싶다”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 PD는 “강한나를 처음 만난 날 두 시간 미팅을 했는데 정말 강한나의 이야기에 빨려 들어갔다. 이야기를 들으며 ‘이번에 볼륨은 정말 잘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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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는 아이유, 전소민 등 스타 게스트들이 출동해 기대감을 높인다. 강한나는 “지인들이 다들 흔쾌히 나와준다고 하더라. 멋진 게스트들이 이번 주 내내 나오니 청취해달라”라며 “아이유도 생방송으로 함께할 계획이다. 바쁜 와중에 와줘서 고맙다. 신나는 수다 한마당이 펼쳐질 것”이라고 해 방송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는 6일 오후 8시 처음 방송되며, KBS 쿨FM,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KBS 콩’과 ‘마이케이’를 통해 전 세계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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