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대표팀, 월드컵 포상금 모아 200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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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28일 14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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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정정용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이 인천 가림초등학교 축구부를 방문한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U-20 월드컵 정정용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이 인천 가림초등학교 축구부를 방문한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U-20 대표팀이 축구 유망주, 지도자, 원로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대한축구협회는 “U-20 대표팀이 연말을 맞이해 축구 유망주 인천 가림초등학교 김채빈 선수를 비롯해 경남 남강초등학교 채주봉 감독, 한귀석 원로, 박세학 원로 등 총 4명에게 각각 500만원씩 총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6월 FIFA 주관 대회 남자 최고 성적을 거둔 대표팀에게 특별 포상금을 책정해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출신 학교 등에 지원했다. 당시 선수들은 개인적으로 받은 포상금 일부를 모아 U-20 대표팀의 이름으로 기부하는데 뜻을 모았다.

U-20 대표팀은 대상을 정할 때도 지원이 필요한 이들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축구협회, 한국OB축구회, 여자축구연맹 등과 협의를 거쳐 축구 유망주와 지도자, 원로들을 선정했다.

U-20 대표팀을 이끌었던 정정용 감독(현 서울 이랜드 감독)은 “지난여름, 많은 분의 격려와 응원 덕분에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선수들과 했던 약속을 지키게 돼 뿌듯하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연말에 작은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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