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부업 이용 20만명 감소… 작년 1년 수준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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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6개월간 대부업체 이용자 수가 20만6000명 감소했다. 감소 폭이 지난해 1년간 감소분의 80%에 달했다. 대부업 등록자 수도 올해 하락세로 전환됐다.

26일 금융위원회의 ‘2019년 상반기(1∼6월)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업체 이용자는 올 6월 말 200만7000명으로 지난해 말(221만3000명)보다 20만6000명 감소했다. 6개월 만에 줄어든 인원이 지난해 1년간 감소 폭(26만 명)에 육박했다.

대부업 등록자도 2017년 말 8084개에서 2018년 말 8310개로 늘었다가 올 6월 말 8294개로 감소했다. 대출 잔액도 2017년 말 16조5000억 원에서 지난해 말 17조3000억 원으로 늘었다가 올 6월 말 16조7000준 원으로 줄었다. 대부업계에선 법정 최고금리가 지난해 2월 연 24%로 인하된 뒤 업황이 나빠진 탓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금융위는 “정책금융 공급이 늘어나는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대부업체#이용자 수 감소#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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