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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IT/의학

‘모바일-PC 연동’ 더 세진 리니지2M 출격

입력 2019-11-27 03:00업데이트 2019-11-2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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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출시… 사전예약 700만 돌파, 게이밍 플랫폼 ‘퍼플’ 앞세워
게임 즐기는 새 방식 선점 나서
사전 예약자 수가 700만 명을 넘어 국내 신작 게임 역사상 최대 기록을 세운 ‘리니지2M’(사진)이 27일 0시 출시됐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최고창의력책임자(CCO)란 직함을 달고 직접 개발 과정을 챙긴 야심작이다. 개발 기간 2년 6개월 동안 약 150명의 개발자가 작업한 리니지2M은 초고화질(UHD) 3차원(3D) 그래픽을 갖춘 하반기 모바일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엔씨는 이와 함께 모바일로 하던 게임을 PC로 이어서 할 수 있는 크로스 게이밍 플랫폼 ‘퍼플’ 서비스를 국내 게임사 최초로 리니지2M에 제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엔씨가 퍼플 서비스의 첫 번째 적용 대상으로 리니지2M을 고른 것은 성공이 보장된 지식재산권(IP)을 탑재해 퍼플 서비스의 확산을 가속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엔씨 관계자는 “리니지2M을 시작으로 점차 신작과 나머지 자사 IP에도 확장 적용해 나갈 것”이라며 “추후 시장 반응이 좋으면 타사 게임도 퍼플 서비스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씨가 게임의 내용뿐만이 아니라 ‘게임하는 방식’에까지 신경을 쓰는 이유는 견고하던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세가 최근 주춤하고 있어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성장률은 2017년 43.4%로 정점을 찍은 후 2018년(7.8%), 2019년(4%) 2년 연속 한 자릿수 성장세로 내려앉았다. 이에 따라 모바일과 PC 시장을 동시에 석권할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가 게임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것이다.

국내에서는 엔씨의 경쟁자인 넥슨도 모바일로 먼저 출시한 ‘V4’의 PC용 버전을 다음 달 출시할 예정이다. 같은 아이디만 쓰면 모바일에서 하던 게임을 PC에서 이어서 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게임을 따로 설치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접속해 스트리밍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서비스’를 앞세워 게이밍 플랫폼 경쟁에 뛰어들었다. 구글은 이달 초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스태디아’ 서비스를 시작했고 MS는 지난달부터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엑스클라우드’의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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