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텍, 中企에 대학특허 등 적극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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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 위해 기술자문 교수단 운영 등 밝혀

충남 천안의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총장 이성기)이 국내 중소기업들의 소재 부품 장비 분야 기술 독립을 위해 대학이 보유한 인적 지적 물적 자원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 총장은 24일 교내에서 ‘중소기업 핵심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 역량강화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기술자문 교수단 운영 △전문기술 인력양성 지원 △대학보유 특허 기술이전 △고가장비 활용 지원 등 4개 부문 지원 방안을 밝혔다. 코리아텍은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전기전자·기계금속·기초화학·경영지원 등 7개 분야 55명의 교수진으로 구성된 ‘기술자문 지원 교수단’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대상 소재·부품·장비분야 국산화를 위한 현장 애로 해소와 기술개발 컨설팅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전문기술 인력양성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첨단 교육훈련 장비를 활용해 소재·부품·장비 기술에 대한 전문 기술연수 과정을 확대, 운영한다. 최근 문을 연 스마트직업훈련플랫폼 ‘STEP’에 탑재된 350여 개 기술공학 이러닝 과정도 무료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코리아텍이 보유한 원천기술(등록특허) 277개에 대한 통상실시권(비독점적 특허 사용권)도 중소기업에 무상 제공하고 기술사업화 관련 내 외부 전문가의 컨설팅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대학이 보유한 고가장비 활용 서비스를 제공해 원천기술 및 신제품 기술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리아텍은 이 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기술독립지원단’을 구성하고 기술자문, 인력양성, 기술이전, 장비활용 등 4개 분과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대학 부속기관 소속 9명의 팀장으로 구성된 ‘기술독립지원 태스크포스’도 가동할 예정이다.

이 총장은 “기술독립지원단을 중심으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중소기업들이 기술자립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기술독립을 통한 혁신 성장을 꾀하고 대학과 기업 간 유기적이고 긴밀한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기술독립지원단의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코리아텍 산학협력단 홈페이지로 접수하면 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코리아텍#중소기업#소재 부품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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