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농심 ‘신라면건면’, 튀기지 않아 깔끔… 맛-칼로리 다 잡아

주성원 기자 입력 2019-10-24 03:00수정 2019-10-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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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만봉 넘게 팔리며 건면 바람 일으켜

신라면건면의 인기가 뜨겁다. 2월 출시된 신라면건면은 250일 만에 5000만 봉 넘게 팔리며 라면시장에 건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역대 건면 제품 중 최고의 성적이다. 건면시장의 확고한 1등 제품이 된 셈. 출시 두 달째인 올해 3월 라면시장 월간 매출액 순위 9위에 오른 신라면건면은 이후에도 10위권을 오르내리며 올해 라면시장의 대표적인 히트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신라면건면의 인기 비결은 특유의 깔끔하고 담백한 맛에서 찾을 수 있다. 신라면 고유의 맛은 그대로 살리면서, 튀기지 않은 면을 사용해 칼로리를 낮춰 ‘맛’과 ‘가벼움’을 동시에 잡았다. 출시 초반부터 라면을 잘 먹지 않거나 덜 먹던 20, 30대 여성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튀기지 않아 깔끔하고 개운하다는 입소문에 40, 50대 소비자들도 신라면건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며 탄탄한 고객층을 다지게 됐다.

새우나 조개 등 해산물을 곁들이거나, 버섯과 야채를 넣어 먹는 레시피도 인기다. 농심 관계자는 “자신만의 레시피로 즐기는 것은 두터운 마니아층이 형성되었다는 의미”라며 “낮은 칼로리 덕에 다양한 재료를 더해 먹어도 부담 없다는 것도 신라면건면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웰빙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맞물려 다양한 간편식과 서비스가 나타나는 트렌드도 신라면건면 인기에 한 몫을 했다. 라면시장에서 냉면, 쌀국수 등 이색 제품과 야채라면 등 건면제품이 꾸준히 성장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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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2년이 넘는 연구개발 끝에 신라면건면을 내놓았다. 국가대표 라면인 신라면을 새롭게 건면으로 구상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유탕면을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면으로 바꾸면서도 동일한 국물 맛을 내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가장 힘든 과정이었다. 신라면의 깊은 맛은 살아있으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주기 위해 연구원들은 2000번이 넘는 관능평가를 통해 재료의 미세한 배합비까지 조율했다. ‘가벼운 신라면’이 탄생한 과정이다.

농심은 신라면건면의 인기가 건면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해준다고 보고 다양한 건면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농심 관계자는 “향후 웰빙 트렌드의 확산과 함께 건면시장은 계속 커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며 “더욱 깔끔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확장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농심#신라면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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