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가 정치의 주인”… 시민 스스로 정치 배우기 나서

주성원 기자 입력 2019-10-23 03:00수정 2019-10-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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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 유권자정치페스티벌… 학술토론부터 문화예술공연까지
96개 시민단체, 프로그램 직접 기획… 정치 참여-소통 통해 정치 신뢰 쌓아
유권자들이 만드는 정치축제 ‘2019 유권자정치페스티벌’이 25일과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두 번째 행사다. 지난해 첫 회 행사 모습.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유권자들이 직접 만드는 정치축제 ‘2019 유권자정치페스티벌’이 25일과 26일 이틀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유권자 축제다. 특히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6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열리는 행사여서 의미가 깊다.

이번 ‘2019 유권자정치페스티벌’은 ‘유권자가 만드는 정치, 유권자가 즐기는 축제’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는 유권자가 정치의 주변자가 아니라 주인이 되고, 정치 참여가 즐거움으로 다가오기를 바라는 국민의 바람이 녹아 있다는 것이 중앙선관위 선거연수원 측의 설명이다.

이 취지를 살리기 위해 이 페스티벌의 모든 프로그램은 다양한 유권자들과 단체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해 운영한다. 96개의 단체가 페스티벌에 참가하며 82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전시, 체험행사, 문화공연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유권자정치페스티벌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정치소통을 실천하고 있는 북유럽 정치축제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출발했다. 정치 불신은 심화되고 정치 참여는 저조한 우리의 정치 현실 속에서 새로운 정치문화를 싹틔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중앙선관위 선거연수원 측은 “유권자들이 쉽게 정치를 이야기하고, 즐겁게 정치를 배우며, 소통과 공감을 통해 정치적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 가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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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은 정책커뮤니티, 선거·정치콘퍼런스, 유권자콘테스트, 선거·정치체험파크, 문화예술퍼포먼스 등 5개 분야로 진행된다. 진지한 학술 토론에서부터 웃고 즐기며 함께 어우러지는 경연대회까지 폭넓고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선거·정치 참여를 매개로 창업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2019 정치스타트업대전’, 정치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정치문제 해결 보드게임’, 외국 유학생들의 시각으로 정치제도와 문화를 조망하는 ‘세계 선거·정치제도 비정상회담’ 등 유권자들의 신선한 기획이 담긴 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만하다. 유권자뿐 아니라 어린이에게도 유익한 학습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유권자정치페스티벌에는 5000여 명이 참여했다. 주최 측은 올해 1만 명의 유권자가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권자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소통하기 위해 각 정당 및 다수의 정치인도 참여할 계획이다. 선거연수원은 전적으로 ‘서포터스’가 될 것을 자임하며 소리 없는 그림자 지원을 약속했다. 시민이 온전히 주인이 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공식 홈페이지 참고.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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