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피폴라, ‘불후의 명곡’ 출연 2회 만에 최종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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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5일 1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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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불후의 명곡’ © 뉴스1
KBS 2TV ‘불후의 명곡’ © 뉴스1
밴드 호피폴라가 ‘불후의 명곡’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5일 오후 6시5분에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는 3인조 혼성그룹 코요태가 전설로 등장했다.

이날 호피폴라는 ‘실연’을 들고 마지막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첼로와 기타 연주를 더해 웅장하고 감미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중간중간 악기들의 독주도 이어져 객석의 박수를 유도했다.

무대를 마치자 희열 가득한 적막이 흘렀고, 이내 관객들의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소감을 묻는 MC 신동엽의 말에 한숨부터 내쉰 신지는 “심장을 들었다 놨다 했다”면서 “‘천재들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극찬했다.

호피폴라는 3연승을 거둔 육중완 밴드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한편 유성은과 자이언트 핑크는 ‘파란’을 선곡해 이날 첫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유성은은 애절한 보이스와 풍부한 성량을 자랑했고, 자이언트 핑크는 랩과 보컬을 동시에 소화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무대를 본 마마무 화사는 “코요태 선배님들의 흥이 있는데 그걸 잘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두번째 주인공은 마마무. 화사는 “편하게 들어주시고 뒤에서 빵빵 터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만남’을 선곡했다. 원곡은 임기훈의 ‘당신과 만난 이날’이다.

문별은 “가을에 맞춰서 마마무 색을 넣어서 발라드 느낌으로 편곡했다”고 밝혔다.

무대는 마마무 네 멤버들의 화음이 잘 어루어져 완벽한 하모니가 돋보였다.

백스테이지에서 지켜 본 문희준은 “문별이 래퍼인데 노래를 잘하더라”라며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육중완 밴드는 ‘순정’을 선곡하고 세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육중완은 “대학교 새내기 시절에 통기타로 불렀던 노래다”며 “예전 그룹 사운드 느낌을 표현해 보겠다”고 소개했다.

청청패션을 입고 무대에 오른 육중완 밴드는 뉴트로 감성을 제대로 연출했다.

네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구구단 나영X베리베리.

나영은 “선배님 노래를 컬래버 하는 게 흔치 않아 영광이다”며 “코요태 선배님 노래가 좋으니 우리끼리 즐기자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패션’을 선곡해 무대에 오른 구구단 나영X베리베리는 혼성인만큼 코요태의 분위기를 잘 살리며 텐션을 높였다. 특히 무대 중간 나영의 독무와 베리베리의 칼군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섯번째로 무대에 오른 (여자)아이들은 ‘비몽’을 선택했다.

소연은 “열심히 준비했다는 것만이라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섹시한 카리스마로 아이들만의 매력을 마음껏 뽐냈다.

무대를 본 화사는 “원래 (아이들을)잘 아는데 무대를 할 때 눈의 독기가 예전에 나를 보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지는 “우리 세명 다 아이들을 좋아한다. 진짜로 팬이다”며 “무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뿜어내려 하는 게 감사한 무대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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