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쓰면 표시나는 마스크 발명한 초등4학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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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서울사대부설초 신채린양 대통령상

“미세먼지 탓에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하는 시대인데, 사용한 마스크와 새 마스크를 구분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사용 여부를 쉽게 알 수 있는 마스크를 개발했습니다.”

발명의 시작은 사소한 의문과 불편이었다. 신채린 양(서울대사대부설초 4·사진)은 착용하면 마스크 표면에 표시가 나는 마스크를 발명해 제41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을 맡은 문길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UST) 총장은 “아이디어는 단순하지만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한 우수한 발명품”이라고 평가했다. 국무총리상은 스마트폰의 가로세로 화면 전환 시 불편한 점을 해결해줄 수 있는 ‘스마트폰 화면 회전 다이얼’을 개발한 이성민 군(경기 보평고 1)이 받았다.

동아일보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한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심사 결과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발표됐다. 이 대회는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하고 한국야쿠르트가 협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청소년 발명대회다. 교육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한다.

올해는 전국 초중고교생이 7만7819개 작품을 출품했고 시도대회를 거쳐 300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외에 최우수상인 장관상은 10명, 특상 50명, 우수상 100명, 장려상은 138명에게 시상한다. 시상식은 17일 대전 유성구의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다.

세종=윤신영 동아사이언스 기자 ashill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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