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은 또 다른 기회” 소상공인 재기 지원센터 문연다

주성원 기자 입력 2019-09-25 03:00수정 2019-09-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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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소진공 연내 전국 30곳 설치
폐업시 노무-세무-회계 법률 자문… 재기 희망자엔 재취업-재창업 상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올해 전국 30개 ‘소상공인재기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소상공인 재기 지원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19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마포전용교육장에서는 소상공인재기지원센터 운영을 위한 직원 교육이 열렸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소상공인 재기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소진공은 올해 전국 30개 ‘소상공인재기지원센터(재기센터)’를 개소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재기센터에서는 사업 영위가 어려워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폐업 심층상담, 폐업 절차 안내, 컨설팅, 법률 자문, 신용 관리 등 폐업부터 재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밀착 지원한다. 점포를 철거할 경우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하는 현장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계 소상공인을 도울 전문 인력 배치도 눈에 띈다. 이들은 상담을 통해 폐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무·세무·회계·신용 분야에서 법률 자문 서비스를 추진한다. 이 서비스는 다음 달 1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소진공 측은 인력 충원과 함께 재기지원사업 홍보와 폐업자 인식개선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선희 소진공 고양센터장은 폐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손해를 줄이고 효율적으로 폐업을 하는 게 중요하지만 폐업이 처음인 소상공인은 폐업 과정 자체를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다”며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가 도움을 주면 폐업을 고민하는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재기지원센터가 개소하면 폐업을 준비하거나 폐업한 소상공인이 만족할 수 있는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소진공은 소상공인 재기 지원 정책과 관련해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9 실패박람회’에 참여해 예비창업자와 재기를 준비하는 소상공인이 참고할 수 있는 정부 지원 사업을 홍보했다고 밝혔다. 실패박람회는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민들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재도전에 대한 희망을 부여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하는 공공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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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은 재도전 정책 마당존에 창업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한 전문 컨설팅 부스를 운영했다. 해당 부스에서는 재기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희망리턴패키지와 재창업패키지 지원사업 안내 △재취업·재창업 상담 등을 진행했다. 사업 정리를 돕는 전문 컨설턴트가 자리해 폐업을 고민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정리 시 유의점 △금전적 손해를 줄이는 방법 △국비 지원 재취업 교육 신청 방법 상담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재창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창업 분야별 컨설팅 △경영 교육 안내 △소상공인 자금 지원 제도 상담 등을 운영했다.

소진공 조봉환 이사장은 “공단은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재기 지원을 돕고 폐업의 위기를 재도전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도전이 두렵지 않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재기 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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