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는 이념보다 물질 중시… 김정은 개혁 수용 가능성 없어”

그는 “현 북한 지도부 중 김정은 국무위원장만이 유일한 30대이고 60∼80대가 무자비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 옛 소련의 개혁 개방을 이끈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도 (혁명) 3세대이고 홍콩 시위대도 마찬가지”라며 “10∼20년 후 북한에서도 3세대가 권력을 잡으면 사람들이 거리로 나설 정도의 용기를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 전 공사는 “북한의 ‘뼈대’는 사회주의지만 ‘살’은 이미 자본주의로 변했다. 젊은 세대는 ‘이념’이 아니라 ‘물질’을 바라보고 있다”며 “컴퓨터와 함께 자란 젊은 세대는 공산주의 및 사회주의 콘텐츠에 관심이 없다. 오직 한국과 미국의 영화와 드라마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북한 젊은이들이 더 이상 ‘동지’란 말을 쓰지 않으며 한국처럼 ‘오빠’란 단어를 사용한다고 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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