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시대, 성장 기로에 선 VR e스포츠, FPS게임이 주도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9월 11일 1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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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의 개막과 함께 핵심 콘텐츠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VR e스포츠 분야가 VR FPS(1인칭 슈팅) 게임을 중심으로 빠르게 개화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공동대표 박철승, 박인찬)와 페이크아이즈(대표 김석중) 등 다년간 VR FPS 게임을 개발해온 전문 슈팅 게임 개발사들이 연이어 e스포츠를 표방한 리그를 개최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이들 VR 전문 슈팅 게임 개발사들은 국내외 파트너사와 함께 매월 새로운 리그를 진행하거나 전문 게임쇼에서 대회를 개최해 이목을 집중시키는 등 지속적으로 VR e스포츠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vr 매직파크 이벤트(자료출처-게임동아)
vr 매직파크 이벤트(자료출처-게임동아)

먼저 드래곤플라이는 VR e스포츠의 종주 게임사라고 불리울 정도로 파격적인 행사를 연이어 진행중이다. 특히 드래곤플라이가 중요시하고 있는 부분은 국내 유수의 IT업체들과 제휴하여 공동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부분이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3월부터 VR게임 리그를 연중 무휴로 운영하고 있으며, 리그를 후원하는 국내외 파트너사에게는 직원들을 위한 혜택 및 브랜드 홍보를 겸하며 B2B사업의 상생 모델로 발전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일례로 드래곤플라이는 자사의 VR 테마파크인 'VR MAGIC PARK'에서 매달 VR e스포츠를 진행하면서, 지난 8월부터는 글로벌 IT 제조사인 조텍코리아(ZOTAC Korea, 대표 김성표)와 손을 잡고 절찬리에 e스포츠 리그를 진행중이다. 리그 이름은 ZOTAC배 ‘스페셜포스 VR: ACE’ 대회로 '리그랭킹전'과 '챔피언십토너먼트전'으로 이루어진다.

'리그랭킹전'은 신도림 테크노마트에 위치한 ‘LENOVO VR MAGIC PARK’ 및 건국대입구역에 위치한 ‘VR MAGIC PARK 건국대점’에서 8월에 이어 9월 리그를 진행 중이며, ‘스페셜포스 VR: ACE’를 플레이하고 가장 많은 킬수를 달성한 유저에게 1위부터 3위까지 ZOTAC의 고성능 지포스 그래픽카드 ‘ZOTAC GAMING GeForce RTX 2070 SUPER’ 그래픽카드를 비롯한 최신 IT 제품을 증정한다.

또 9월말에 개최 예정인 ‘챔피언십토너먼트전’은 ‘VR MAGIC PARK’ 공식 페이스북에서 온라인으로, 또는 매장에서 직접 참여 할 수 있다. 대회 참가만으로 고객들에게 자유이용권 지급 및 대회 수상자에게는 ZOTAC 사의 최신 IT 기기를 경품으로 지급한다.

박인찬 드래곤플라이 대표이사는 "VR E-SPORTS 대회를 글로벌 IT 기업 조텍코리아와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고 향후에도 발전적 관계를 기대한다."며 "드래곤플라이는 자사와 파트너사 모두에 이익이 될 수 있는 사업 모델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콜로니클 이미지(자료출처-게임동아)
콜로니클 이미지(자료출처-게임동아)

인디 게임 개발사로 출발해 꾸준히 VR FPS게임을 개발해온 페이크아이즈도 자사의 대표작 '콜로니클'을 메인으로 하는 VR e스포츠 대회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지스타 2018, 그리고 지난 5월에 킨텍스에서 개최된 플레이엑스포에서도 다채로운 e스포츠 리그를 개최해 주목을 받은 페이크아이즈는 오는 10월 2일부터 한국VRAR산업협회가 주최하는 'KVRF' 전시회에서도 메인 VR게임대회 타이틀로 활약하게 된다.

콜로니클 VR게임대회는 총 상금 규모가 580만 원으로 지역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상금 규모를 자랑하며, 특히 한국VRAR산업협회가 상금과 대회행사를 후원함으로써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페이크아이즈 김석중 대표는 한국VRAR산업협회와 같은 외부 기관의 후원을 받아 처음 대회를 개최하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특히 가정에서 멀티로 콜로니클을 즐기며 대회준비를 할 수 있는
부분이 대회 플레이어들에게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KVRF에서 열리는 첫 대회를 성공리에 마쳐 VR게임으로는 최초로 프로게임 리그까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VR 업계에서는 과거의 붐에 비해 VR 콘텐츠에 대한 기대가 다소 가라앉긴 했지만, 여전히 압도적이고 강렬한 경험을 보여주는 콘텐츠인 만큼 하드웨어가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윤장원 동명대 디지털공학부 교수는 "VR 콘텐츠를 옭아매던 하드웨어의 제약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또한 VR콘텐츠가 여전히 5G 시대에 걸맞는 핵심 콘텐츠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이러한 VR e스포츠에 대한 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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