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서울에서 달맞이를 한다면 어디가 좋을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9일 한강의 달구경 명소 5곳을 소개했다.
퇴역군함 3척을 이용해 조성한 함상테마파크인 서울함공원은 일몰 명소다. 노을이 지고 보름달이 차오르는 광경을 바라볼 수 있다. 다만 추석 당일인 13일 전시관은 운영하지 않는다. 동작대교의 구름카페와 노을카페는 한강 전망 쉼터 중 최고의 조망권을 가진 곳으로 꼽힌다. 동작대교 야외 옥상 전망대에서 강바람을 맞으며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를 바라보면서 저녁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한강대교의 견우카페와 직녀카페도 63빌딩을 배경으로 도심 야경을 보기 좋은 곳이다.
한강 인공섬인 세빛섬과 서래섬도 달구경을 하기 좋은 곳이다. 세빛섬은 평소 일몰까지 개방했던 옥상을 추석 당일 밤 12시까지 개방한다. 세빛섬의 레스토랑과 펍, 카페에서 식음료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도 있다. 세빛섬 앞 수상레저시설 튜브스터도 연휴 기간에는 밤 12시까지 운영한다. 서래섬은 한강사업본부가 꼽은 ‘달빛을 가로등 삼아 보름달 데이트를 할 수 있는 곳’이다.
한강 유람선도 달맞이엔 최적의 장소다. 유람선 운영사 이랜드크루즈는 12∼15일 유명 애니메이션 음악의 라이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애니뮤직 크루즈’와 갈매기 먹이 주기 체험이 가능한 ‘한가위 스토리 크루즈’를 운영한다.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한가위 불꽃 크루즈’도 운행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