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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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DC코믹스 만화를 기반으로 만든 영화 ‘조커’가 7일(현지 시간)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슈퍼히어로를 다루는 코믹스 영화가 세계 주요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드 필립스 감독이 연출한 ‘조커’는 슈퍼히어로 배트맨의 숙적인 희대의 악당 조커에게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연약한 외톨이였던 조커가 악당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다뤘다. 특히 조커를 연기한 호아킨 피닉스에 대한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필립스 감독도 “피닉스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던 영화”라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에선 다음 달 2일 개봉한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은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드레퓌스 사건을 영화화한 ‘장교와 스파이’에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마르틴 에덴’에 출연한 이탈리아 배우 루카 마리넬리, 여우주연상은 ‘글로리아 문디’의 프랑스 배우 아리안 아스카리드가 받았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조커#베니스영화제#황금사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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