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덕이’ ‘장길산’ 작가 이희우 3일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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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4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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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우 작가.(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뉴스1
이희우 작가.(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뉴스1
원로 드라마작가인 이희우가 투병 끝에 지난 3일 별세했다. 향년 79세.

고인은 1939년 경기 파주에서 태어나 서라벌예술대학(현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59년 시인으로 등단했다.

1966년엔 소설 ‘홍익인간’을 발표하며 소설가로 데뷔했고, 3년 후인 1969년에는 영화 ‘여자가 고백할 때’로, 1970년에는 서울중앙방송 라디오 드라마 작품으로 데뷔하며 시나리오 작가와 드라마 작가로의 활동도 시작했다.

고인은 시, 소설, 희곡, 영화, 드라마, 대중음악까지 매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활발한 집필 활동을 펼쳤다. 영화 ‘만종’ ‘별들의 고향’, 드라마 ‘봄비’ ‘엄마의 방’ ‘딸부잣집’ ‘덕이’ ‘장길산’ ‘자매바다’ 등이 그의 대표작이다.

고인은 백상예술상 시나리오상, 한국방송대상 대통령상·TV작가상, 대종상 각본상·각색상, 한국프로듀서상 작가상,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 부문 등을 수상했고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도 받았다.

고인은 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장,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겸임교수, 한국영화인협회 부이사장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차덕신씨와 아들 상현(JTBC 보도제작국 PD), 상록씨(아이네클라이네 퍼니처 대표)가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6일 치러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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