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겨울올림픽 유산 ‘올림픽연구센터’, 19일 개관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18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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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18 평창겨울올림픽을 성공 개최한 대한민국에 또 하나의 레거시(유산)가 생긴다. 서울 송파구 한국체대(총장 안용규)에 문을 여는 올림픽연구센터다.

한국체대는 18일 올림픽연구센터가 19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지난해 8월 2일 대체육회로부터 명칭 사용을 승인 받았고, 11월 13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연구센터 목록에 등재됐다.

1977년 개교한 한국체대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양궁 김진호의 첫 메달을 시작으로 역대 여름, 겨울 올림픽에서 총 11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2017년에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으로부터 세계 최고 대학상(Best University)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올림픽연구센터 개소로 한국체대는 체육 실기를 넘어 국제 스포츠 경쟁력 강화는 물론 올림픽 연구 및 관련 정보의 축적과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올림픽연구센터의 초대 센터장에는 장익영 사회체육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장 센터장은“향후 IOC 산하 40여 개의 올림픽연구센터 및 국제올림픽아카데미, 종목별 경기단체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한국체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올림픽의 날(6월 23일)을 며칠 앞두고 역사적인 올림픽연구센터의 문을 열게 연 것을 축하한다”며 “이 센터가 한국 내 올림픽 정신을 널리 퍼뜨리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냈다.

19일 개소식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박인숙 국회의원, 유승민 IOC 위원 겸 평창기념재단 이사장, 홍석만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선수위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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