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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대노총 타워크레인 노조, 4일부터 ‘역대 첫 동시 총파업’
뉴스1
업데이트
2019-06-04 09:21
2019년 6월 4일 09시 21분
입력
2019-06-03 17:29
2019년 6월 3일 1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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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금인상·소형 타워크레인 사용중지 등 요구
“전국 타워크레인 3000대 중 2500대 멈출것”
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건설노조 타워크레인 노동자 총파업 투쟁 선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총파업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6.3/뉴스1
양대 노총에 속한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오는 4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양대 노총 타워크레인 노조가 동시 파업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은 3일 청와대 앞에서 ‘타워크레인 노동자 총파업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파업에 들어가는 건설노조 타워크레인 분과위원회는 사측과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이루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최근 건설 현장에서 쓰임이 늘어난 소형 타워크레인을 노동자 안전 등을 이유로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이 외에도 임금 7% 인상, 하계휴가 탄력운영, 현장 휴게실 설치조건 완화 등을 요구하는 중이다.
노조와 사측 간 협의가 파행에 이르자 쟁의조정 신청이 이뤄졌으며, 지난달 20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중지 결정이 나왔다. 민주노총 타워크레인 노조는 지난달 31일 파업 찬반투표에서 59.63%가, 한국노총은 86%가 파업에 찬성했다.
양대 노총은 사측이 임단협 체결에 전향적으로 나오지 않는 이상, 또 정부가 확실한 소형 타워크레인 대책을 내놓기 전까지는 전국 모든 타워크레인이 운행을 멈출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전국 건설현장에서 가동하는 대형 타워크레인 3000대 가운데 2500대 정도가 멈출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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