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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문화

천안 新명물 못난이꽈배기… 은은한 향 가득 연잎밥… 충남의 맛

입력 2019-05-10 03:00업데이트 2019-05-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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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먹을거리는 해산물에서 농산물, 전통시장 음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천안의 특산물인 ‘호두과자’는 올 하반기 필리핀으로 진출한다. 천안시는 10월 필리핀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농업박람회에 참가해 호두과자 홍보전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천안의 중앙시장에서 탄생해 흥타령축제 등의 단골이 된 ‘못난이꽈배기’의 약진도 두드러지다. 찹쌀과 중력밀가루, 옥수수 전분 등으로 따듯한 온도에서 반죽한 뒤 적당한 숙성시간을 거쳤다. 심혈관 계통에 좋다는 카놀라유 식용유만을 사용한다. 전통시장 먹을거리도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신화를 보여주겠다는 김대영 대표는 “올해부터 꽈배기를 닮은 ‘8’자가 두 번 겹치는 8월 8일을 ‘꽈배기 데이’로 삼아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제문화의 고장인 부여는 방울토마토, 표고버섯, 멜론, 수박, 밤, 오이, 딸기, 양송이버섯 등 농산물 8미로도 유명하다. 연잎의 은은한 향이 가득한 연잎밥도 별미다. 밤, 대추, 잣, 찹쌀을 연잎에 싸서 찜통에 쪄낸 ‘연잎밥’은 맛과 더불어 향긋함을 즐길 수 있다. 이 즈음에 가면 딱 제철인 ‘우여회’는 금강하굿둑과 부여 백마강 사이에서 잡힌다. 갖은 양념과 함께 버무리면 매콤하면서도 고소하다. 백제 멸망 후 당나라 사람들에게 잡히지 않으려고 돌 밑에 숨어 나오지 않아 ‘의어(義魚)’라고 불렸다는 얘기가 전한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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