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홈구장 전승 퍼레이드…2170일만의 완봉승까지

뉴시스 입력 2019-05-08 15:02수정 2019-05-0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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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공불락이다.

류현진(32·LA 다저스)이 완봉승으로 홈 구장 강세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다저스타디움에서는 지지 않는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투구 수는 93개에 불과했다.

다저스는 애틀랜타에 9-0 완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시즌 4승(1패)째를 신고하며 평균자책점을 2.03으로 끌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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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완봉승을 따낸 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2013년 5월29일 LA 에인절스전(9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이후 2170일 만이다.

홈 구장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는 류현진다운 피칭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홈에서 나선 3경기에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중이었다. 원정 3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2.93를 거둘 때보다 안정감을 보였다.

홈 구장 4번째 등판인 이날도 어김없이 승리를 챙겼다. 완봉승까지 거두며 ‘홈 구장에서 강하다’는 인식도 제대로 심어줬다. 다저스타디움에서 올 시즌 29이닝 동안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은 류현진은 홈 구장 평균자책점을 1.55로 더 낮췄다.

시종 애틀랜타 타선을 압도했다. 5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치며 상대 타자들을 요리했다. 6회 선두타자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퍼펙트가 깨졌지만, 류현진은 침착했다. 이후에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상대 타자들을 잠재웠다.

수비의 도움도 받았다. 5회 1사 후 닉 마카키스의 타구는 1루와 2루 사이를 뚫은 것처럼 보였지만 2루수 맥스 먼시가 잡아내며 땅볼로 처리했다.

7회 2사 2루에서 류현진은 로널드 아쿠나 주니어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으로 뻗어나가는 타구를 맞았다. 하지만 우익수 코디 벨린저가 몸을 날리는 호수비로 타구를 잡아내 류현진의 실점을 막아냈다.

류현진은 꾸준한 피칭으로 마지막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9-0으로 앞선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사 후 조시 도널슨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얻어 맞았지만, 후속 프레디 프리먼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완봉승을 작성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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