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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광복군 사령부 간 李총리 “韓中 협력 확인”

입력 2019-03-30 03:00업데이트 2019-03-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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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 광복군 건물 복원식 참석… 첫 복원 결정후 5년만에 완료
충칭시장 “韓독립 도운 역사 기억”
이낙연 국무총리(왼쪽에서 세 번째)가 29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 광복군총사령부 복원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충칭=뉴시스
중국을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29일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의 군대 광복군이 전개한 독립 투쟁의 기반 위에 서 있다. 대한민국과 국민은 그 엄연한 역사를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중국 충칭에서 열린 광복군총사령부 복원식에 참석해 “오늘의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대한민국 헌법이 첫 문장에서 선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충칭 광복군총사령부는 상하이에서 출범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1940년부터 마지막 근거지로 삼았던 곳이다. 2014년 중국 정부가 복원을 결정했을 당시만 해도 음식점과 옷가게로 사용돼 왔다. 사드 논란으로 복원이 지연되다 2017년 말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을 공식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광복군총사령부의 복원 추진에 합의하면서 공사에 가속도가 붙었고, 1년 만에 복원이 완료됐다.

이 총리는 “중국에는 ‘지나간 일을 밝히고, 다가올 일을 살핀다(彰往而察來·창왕이찰래)’는 격언이 있다. 바로 그런 뜻에서 우리는 광복군 건물을 복원하면서 역사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푸청, 추펑장 부자를 비롯한 중국의 지사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의 피신과 생활을 도와준 일을 우리는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탕량즈 충칭시장은 “충칭은 중국과 한국이 공식 협력으로 저항했던 곳”이라며 “중국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고 강조했다. 광복군총사령부 건물은 아직 내부 복원이 진행 중이다. 국가보훈처는 중국 정부와 협의를 거쳐 곧 일반에 무료로 공개할 계획이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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