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청문회에 금강산 피격 故박왕자씨 아들 출석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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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8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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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자, 금강산 피격 ‘통과의례’ 표현 논란
바른미래 정병국 “당사자 입장 들어볼 필요 있어”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뉴스1 © News1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뉴스1 © News1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참고인으로 금강산 피격 사건으로 사망한 故 박왕자씨의 아들 방재정씨가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은 18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방씨를 청문회 참고인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고 박왕자씨는 지난 2008년 금강산에서 피살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자신의 기고문을 통해 ‘통과의례’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었다.

김 후보자는 지난 17일 입장문을 통해 “해당 글에서 통과 의례라는 표현은 금강산 관광 초기 신뢰 부족으로 겪었던 정치적·문화적 갈등을 총칭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의 비극적 죽음에 대해서는 애도를 표시했고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정 의원은 “김 후보자가 그 부분에 대해서 용납할 수 없는 발언을 한 것에 피해 당사자의 입장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며 “여당에서도 참고인으로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외통위는 이날 간사 회동을 통해 청문회 증인 및 참고인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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