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피격=통과의례’ 논란에…김연철 “고인 지칭 아냐”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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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7일 1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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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 사건, 금강산관광 일찍 했어도 겪었을 통과의례" 주장
"고인 지칭한 것 아냐…다시 일어나서는 안 될 일" 해명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박왕자씨 금강산 피격사망을 두고 ‘통과의례’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고인을 지칭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10년 한 매체에 기고한 ‘금강산 관광이 5년 먼저 시작됐다면’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관광이 시작되고 우리가 겪었던 소동들, 예를 들어 금강산에서 대한민국 만세를 부르는 사람, 탈북자 얘기를 꺼냈다가 억류된 사람, 교통사고로 북한 군인이 사망하고, 총격 사건으로 관광객이 사망하는 사건·사고들(은), 일찍 시작했어도 우리가 겪어야 할 통과의례였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통일부를 통해 입장문을 보내 “통과의례라는 표현은 금강산 관광 초기 신뢰 부족으로 겪었던 정치적 문화적 갈등을 총칭하는 것이지, 고(故) 박왕자님의 비극을 직접 지칭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비극적 죽음에 대해서는 애도를 표시했고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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