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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강원도개발공사, 경영 정상화 파란불

입력 2019-01-09 03:00업데이트 2019-01-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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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분양 호조로 2년연속 흑자… 부채비율 222%로 안정적 수준 유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도 1단계 상승
강원도개발공사가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해 경영 정상화에 파란불이 켜졌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지난해 가결산 결과 매출 1731억 원에 당기순이익 60억 원으로 9년 만에 흑자를 달성한 2017년 이후 2년 연속 흑자가 예상된다고 8일 밝혔다.

강원도개발공사의 경영 호성적은 알펜시아 분양이 견인했다. 지난해 알펜시아의 분양 실적은 795억 원으로 2007년 분양을 시작한 이후 최고다. 시설별로는 고급빌라 형태의 알펜시아 에스테이트가 556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골프 회원권 108억 원, 호텔 89억 원, 콘도 42억 원 순이다.

최근 수년 동안 에스테이트 분양이 호조를 보이면서 554m²(167평형), 452m²(136평형), 290m²(87평형) 가구는 분양이 모두 마감됐다. 340m²(102평형), 389m²(117평형) 10가구가 남아있다. 준공한 189가구 가운데 179가구가 분양돼 94.7%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강원도개발공사의 지난해 경영 성적은 알펜시아리조트로 인한 막대한 빚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달성한 기록이어서 의미가 각별하다. 1조 원이 넘던 부채는 자산 매각과 현물 출자 등으로 크게 줄어 지난해 말 기준 알펜시아 관련 7985억 원을 포함해 총 8564억 원이다. 지난해 이자 비용은 194억 원이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적자와 분양 문제가 개선되면서 경영지표가 호전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말 부채비율이 222%로 행정안전부 기준 252% 대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도내 시군 대행사업도 꾸준히 유지해 총 18건, 411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재정 신속 집행 실적은 147%로 16개 지방공기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공공기관 종합청렴도에서도 전년 대비 1단계 상승한 3등급을 기록했다. 그동안 경영 악화로 지지부진했던 사회공헌 활동도 2017년부터 기지개를 켜고 있다. 매월 두 차례 정기적으로 소외계층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또 주거환경 개선, 지역사랑 장학금, 장애인 음악치료 프로그램 지원, 김장 나눔, 농촌봉사, 연탄 배달 등의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임직원 1인당 봉사시간은 26시간으로 전년도의 12시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노재수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은 “각고의 노력으로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해 경영 정상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며 “더 좋은 실적을 올려 도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강원도가 출자해 설립한 지방공기업이다. 알펜시아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주무대로 활용되면서 국내외적 인지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알펜시아 내 스포츠파크에서는 스키점프,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등의 경기가 열렸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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