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기술연구원, 정보보안 분야 관심있는 청소년 대상으로 ‘컨퍼런스’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27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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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은 ‘2018 사이버 가디언즈 컨퍼런스’를 20일 그랜드 힐튼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사이버 가디언즈 활동지원 사업’은 올해 3년째다. ‘사이버 가디언즈 활동지원 사업’은 참여학교 지원 사업, 사이버 가디언즈 리그, 사이버 가디언즈 해킹 캠프, 지도자 양성 교육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사업을 마무리하며 정보보안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컨퍼런스를 열었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유준상 원장은 청소년들에게 “사이버 가디언즈 활동지원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정보보안 능력을 향상시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도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사이버 가디언즈 리그 우승을 차지한 선린인터넷고등학교의 유준 지도 교사는 “대회에 처음 참여하는 학생들의 부담감이 컸지만 8명이 팀으로서 출전할 수 있었기 때문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보보안 특강 첫 번째 시간에는 블랙펄시큐리티 김주영 선임연구원이 ‘CCTV 해킹’을 주제로 다양한 해킹 기술을 설명했다. 이어 티오리 신정훈 선임연구원이 ‘화이트햇 해커’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진로에 대한 조언을 했다.

‘화이트햇 해커의 길’을 주제로 열린 패널 토의 시간에는 블랙펄시큐리티 심준보 기술이사, 고려대 김경곤 교수, 중부대 이경문 교수, 더존 김종현 포렌식 센터장 등이 참가했다.

화이트햇 해커 출신의 김경곤 교수는 “대학 시절에는 동기 중 혼자만 해킹 공부를 했을 정도로 직업으로서 해커를 생각하기 어려웠지만, 현재는 해커 출신도 기업인, 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라고 말했다.

사이버 가디언즈 주니어 임명식에서는 사이버 가디언즈 리그에 참여한 각 학교의 주장이 차세대 정보보안 전문가로 꼽혔다.

유재동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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