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2명 중 1명, ‘욜로소비’ 옳다”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2월 20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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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은 2018년을 대표한 소비 키워드 ‘욜로’에 관한 설문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과반수가 본인 만족을 위해서라면 경제적인 부담이 있더라도 과감하게 지갑을 연다고 답하며 ‘욜로소비’에 긍정적인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자기만족을 위해 충동적인 욜로소비를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응답자 중 52%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평소에도 경제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충동적인 욜로소비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4명 중 1명(25%)가 ‘그렇다’고 답하는 등 일부는 실제 ‘욜로소비’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욜로 소비를 위해 버틸 수 있는 집콕(외출 없이 집에서 시간을 보내며 지출을 최소화하는 생활) 생활 기간은 어느 정도인가?’란 질문에 과반수(51%)가 ‘일주일 동안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한 달 동안 집콕 생활이 가능하다’는 답변도 26%를 차지했고, 무려 ‘1년 동안 집콕 생활이 가능하다’는 응답도 10%에 달했다. 반면 일주일 이하를 꼽은 참여자는 4%에 불과했다.

‘주로 어느 분야에서 욜로소비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5명 중 1명이 ‘외모관리를 위한 패션·뷰티 분야’를 꼽았다. 이어서 △맛있는 음식 18% △취미 17% △여행이 16%를 차지했다. 그 외 △IT기기 13%, △명품 브랜드 9%, △자녀 및 육아에 대한 투자 7% 순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는 차이를 보였는데, △10대는 취미생활(38%) △20대는 맛있는 음식 (2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비교적 경제력이 있는 30대는 ‘여행’(21%)을, 중장년층인 40~50대 이상은 ‘패션·뷰티 외모관리’(23%)를 1순위로 꼽았다.

임정환 G마켓 마케팅실장은 “올해 ‘욜로’ 키워드가 소비 심리에도 작용하면서 가성비를 떠나 스스로 만족할 만한 구매, 일명 ‘나심비’가 주요한 소비 잣대가 됐다”며 “내년에도 욜로소비 트렌드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우룡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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