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이영자, 힐링 잘 주는 멋진 누나(ft.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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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3일 0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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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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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가 군장병들에게 위로와 에너지, 웃음을 줬다. 그간 유쾌하고 재미있는 모습을 보였던 이영자는 이번 강연을 통해 진중하고 속 깊은 ‘누나’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영자는 지난 1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32사단을 찾아 강연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이영자는 군인들 앞에서 강연하기 전 긴장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우려와는 달리 이영자가 강연장에 들어서자 장병들은 큰 환호를 보였다.

이영자는 강단에 오른 뒤 어색함을 풀기 위해 특유의 ‘먹방’ ASMR을 선보였다. 이영자는 떡볶이의 맛을 표현하며 가래떡을 뽑는 것부터 고추장으로 양념을 하는 것까지 맛깔나게 표현했다. 이에 장병들은 순식간에 몰입하고 리액션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영자는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하며 감동의 강연을 선보였다.이영자는 “어린 시절 우리집은 생선 가게를 했다. 그래서 나의 콤플렉스는 생선 냄새가 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또 우리집은 심각한 남아선호사상이 깃든 집이었다”며 “나는 닭다리살이 그렇게 맛있는 것인줄 나중에 알았다. 난 항상 아빠, 남자 형제들이 먹고 난 후 목뼈를 먹었다”고 소개했다.

이영자는 “나는 그래서 내가 성공하는 날은 닭 한 마리를 다 먹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열심히 했다”며 “어차피 군 생활이라는 것은 채워야 하는 시간 아니냐. 이 시간 동안 콤플렉스를 파악하고 부숴버렸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장병들의 질문을 받는 시간도 가졌다. 이영자는 군인들의 다소 난해한 질문에 막힘없이 명쾌하게 답변하며 화끈한 강연을 완성했다.

특히 한 장병이 ‘셀카를 찍고 싶다’는 말에 “본인이 앞으로 나가면 찍게 해주겠다”고 밝혀 또 한 번 웃음을 줬다.

강연이 끝난 후 이영자는 떡볶이와 순대를 준비해 직접 장병들에게 나눠줬다. 이영자는 장병들의 몸집에 따라 순대의 양을 배분하는 센스를 보이기도 했다.

이영자가 방문한 32사단에는 씨엔블루의 이정신이 복무 중이었다. 그는 카메라에 여러번 잡히며 반가움을 샀다. 이정신은 셀카를 찍고 싶다는 한 장병의 요청에 부러워하는 표정을 짓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가 하면, 떡볶이를 배식 받으며 “많이 먹고 싶다”고 어필하는 모습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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