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정치 복귀’ 홍준표 “내가 무섭긴 무서운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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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27일 0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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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의 정치 복귀를 반대하는 두 부류가 있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정치 현장에 복귀 하겠다고 하니 제일 먼저 입에 거품 물고 막말하는 두 부류가 있다"라고 운을 뗐다.

첫 번째는 "좌파 매체 들과 반대당들"이라며 "나더러 마치 히틀러나 무솔리니처럼 전체주의자로 단정하면서 다시 막말 운운하고 있다. 심지어 비정상적인 사람으로까지 매도하고 있는 것을 보니 제가 무섭긴 무서운 모양이다"라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두 번째는 양박들이다"라며 "한국 보수·우파 진영을 이렇게 궤멸시켜 놓고도 아직도 반성 없이 당권이라도 차지해 정치생명을 연명하려는 그들의 후안무치는 가히 놀랍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려받은 정치 DNA가 달라서 그럴 것. 내가 복귀하면 그동안 지은 죄로 정계 퇴출 될 것이 자명하다는 스스로의 절박감도 작용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그러나 저는 괘념치 않는다. 세상 민심이 이제 달라졌고 문 정권의 실체와 양박들의 실체도 국민들이 다 알게 되었다고 보기 때문.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이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 때가 올 거다"라고 했다.

한편 홍 전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나라가 통째로 넘어가고 있고 경제가 통째로 망쳐지고 있다"며 "지난 지방선거 패배 직후 야당 대표를 물러나면서 나는 홍준표가 옳았다는 국민들의 믿음이 바로 설 때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다. 최근 국민들의 절반 이상이 대선이나 지방선거 때의 홍준표의 말이 옳았다는 지적에 힘입어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라고 정계 복귀를 알렸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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