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염원” 서해평화 사진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OECD 세계포럼 개막일 27일부터 3개월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려
1950년대 북한 모습 5점도 출품

‘서해평화 사진전’에 참여하는 사진작가 박종우 씨가 2010년 9월 인천 옹진군 백령도 군사분계선 인근 해상에서 촬영한 물범의 모습. 박종우 사진작가 제공
‘서해평화 사진전’에 참여하는 사진작가 박종우 씨가 2010년 9월 인천 옹진군 백령도 군사분계선 인근 해상에서 촬영한 물범의 모습. 박종우 사진작가 제공
인천관광공사와 ㈜유로포토는 27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컨벤시아에서 ‘서해평화 사진전’을 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포럼 개막일에 맞춰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마련했다. 청소년들에게 사진을 통해 분단의 현실과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무료로 입장하도록 했다.

사진전은 ‘사선에서 생명선으로(From Death to Life)’란 부제 아래 총 4장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독립과 분단(1장), 전쟁과 사선의 DMZ(2장), 휴머니즘 그리고 통일과 평화의 길(3장), 화합과 생명의 땅 한반도(4장)로 나뉜다. 필립 존스 그리피스, 스튜어트 프랭클린, 르네 뷔리, 베르너 비쇼프 등 매그넘(1947년 로버트 카파,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등이 창립한 국제 자유 보도사진 작가 그룹) 소속 작가를 비롯해 국내 사진작가 강민석 강재훈 김녕만 김연수 박종우 이경모 이기명 이명동 임인식 임응식 장철영 등의 작품 66점을 감상할 수 있다.

남북 분단과 평화의 출발지인 인천을 배경으로 한 사진 9점과 체코대사관이 소장하고 있는 1950년대 북한의 모습이 담긴 사진 5점도 전시된다. 인천관광공사 유지상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서해평화 사진전을 계기로 남북 사진작가가 참여하는 공동사진전 등 남북 문화 교류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