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알렌 브랙 대표 “블리자드만의 게임 문화 이어갈 것”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1월 6일 05시 45분


제이 알렌 브랙 새 블리자드 대표.
제이 알렌 브랙 새 블리자드 대표.
제이 알렌 브랙 새 블리자드 대표
“게임 개발, 맡기기보다 직접 할 것”


“미래 세대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제작·서비스 하는 것이 목표다.”

27년 동안 블리자드를 이끌어 온 마이크 모하임 고문으로부터 최근 경영의 중책을 이어받은 제이 알렌 브랙 대표의 취임 첫 일성이다.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브랙 대표를 만나 회사의 새로운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회사를 앞으로 어떻게 이끌 것인가.


“마이크 모하임 고문은 개발자 중심의 회사를 만드는 데 공헌했고, 블리자드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했다. 궁극적 목표는 우리 세대 이후에도 블리자드 게임이 오래 지속되고 발전하는 것이다. 블리자드 문화를 유지하는 데 힘쓰겠다.”

-‘디아블로 이모탈’ 이후 공동 개발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

“넷이즈는 10년 가까이 소통하며 파트너십을 유지한 회사다. 개발자 우선이라는 문화도 영향을 줬다. 다만 게임 개발을 맡길 곳을 찾기보다는 우리가 직접 개발하는 데 더 집중하고 있다.”

-배틀넷 통한 퍼블리싱 사업 확장은.

“배틀넷에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성과를 낸 것은 긍정적이다. 이제 다른 게임을 더 들여올지 결정해야 한다. 다만 배틀넷을 통해 퍼블리싱하는 것이 모두 좋다고만은 볼 수 없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e스포츠에 대한 계획은.

“한국의 많은 선수들이 상상도 못 한 플레이를 보여준 것은 회사 입장에서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다양한 e스포츠를 즐겨왔고, 굉장히 중요하게 보고 있다.”

애너하임(미국 캘리포니아)|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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