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아파트 주차장서 40대 흉기 피살…전 남편 유력 용의자로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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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3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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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아일보DB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아일보DB
서울 강서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4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은 이 여성의 전 남편을 강력한 용의자로 보고 22일 긴급체포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9시 40분경 서울 한 병원에서 피해자 A 씨의 전 남편 김모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이날 오전 4시 45분쯤 강서구 등촌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A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같은 날 오전 7시 10분쯤 등촌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40대로 추정되는 여성 A 씨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고, 현장에 소방대원이 도착했을 때 피해자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숨진 A 씨는 해당 아파트 주민으로, 아침 운동을 하러 나왔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의 주변 조사와 아파트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전 남편 김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김 씨를 긴급 체포했다.

사건 발생 약 17시간만에 김 씨를 검거한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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