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강서구 PC방 살인, 이렇게 관심 많이 가질 사건 아냐” 발언 논란

박태근 기자 입력 2018-10-19 11:54수정 2018-10-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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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거센 가운데,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언론을 통해 수사 상황이 공개되는 것을 문제삼으며 “우리 국민들이 이렇게 관심을 가질 사건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김 의원은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된 소식이 당일 오후 4시 5분에 언론에 나왔다”며 “기사를 보면서 이 사건이 언론에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했다. 왜 자꾸 수사 첫 단계부터 공개되는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가 진행 중일 때는 비공개가 원칙인데 너무 많이 나온다. 경찰 관행일 수도 있는데 이런 건 좀 없어져야 하지 않나”라면서 “종결될 때까진 비공개여야 하고 예외인 경우는 재범 우려가 인정될 때, 국민들로부터 제보를 받아 빨리 해결해야 할 때 등 규정에 명시돼 있는데 이 사건은 그런 것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꾸 조각조각들 단편적인 사건 내용들이 흘러나가면서 저는 지금 이렇게 우리 국민들이 이 사건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갖고 그래야 될 사건은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단순히 호기심으로 이런 사건들을 바라보게 되는 문제점들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누리꾼들은 분노를 표출했다. 이날 관련 소셜미디어와 관련기사 댓글에서 누리꾼들은 “알바를 하던 20대 청년이 칼에 난도질당해 죽은 사건이다. 어떻게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있냐”며 질타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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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moon****)“의원들의 눈에는 국민들이 우매해서 그런거라고 보이냐, 본인 주변에서 당한 일이어도 관심 가질만한 사건이 아닌지 궁금하다”(star****), “당신이 뭔데 국민이 관심을 가져야 할지 말아야할지 판단하냐?”(bsru****), “당신 자녀는 아르바이트할 일 없어서 그런지 의문이다”고 비난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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