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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사회

日 욱일기 짓밟은 진돗개…경남 시민단체 “욱일기 입국 반대”

입력 2018-10-02 16:30업데이트 2018-10-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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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제동원노동자상경남건립추진위원회가 2일 경남 창원시 소재 일제 강제동원노동자상 앞에서 ‘’일본 제국주의 상징 욱일기의 한반도 입성일 반대‘’ 기자회견에 앞서, 진돗개가 욱일기를 밟고 있다.2018.10.2/뉴스1일제강제동원노동자상경남건립추진위원회가 2일 경남 창원시 소재 일제 강제동원노동자상 앞에서 ‘’일본 제국주의 상징 욱일기의 한반도 입성일 반대‘’ 기자회견에 앞서, 진돗개가 욱일기를 밟고 있다.2018.10.2/뉴스1
“일본 제국주의 상징 욱일기의 한반도 입성을 반대한다.”

일제강제동원노동자상 경남건립추진위원회가 2일 경남 창원시 정우상가 인근에 건립한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 해상자위대가 10일부터 14일까지 제주 해군기지에서 열리는 국제 관함식에 ‘욱일승천기(욱일기)’를 달고 참가하겠는 입장을 밝히자 시민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욱일기는 1870년 일본군의 군기로 제정된 이래 세계대전을 거치며 일본 군국주의,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일본에게 침략과 식민지배를 겪었던 우리나라 등의 국가와 국민들에게는 역사적 고통과 분노의 상징으로 평가된다.

이런 이유로 1945년 패전 후 일본군이 해체되며 욱일기의 사용은 중단됐다. 그러나 일본은 1952년 해상 자위대 창설로 다시금 욱일기를 부활시켰다.

이들은 “일본은 전범 국가로서 자기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고 있다”면서 “일급 전쟁범죄자들은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추앙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제국주의 침략 전쟁의 역사를 누락하고 왜곡하고 있다. 전쟁 피해국, 피해 당사자들에게 제대로 된 사과와 배상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어느 누구도 지난 역사를 되돌릴 수는 없다. 그러나 역사를 기억하고 교훈을 찾는다면 역사적 오류는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라며 “민중이 무리죽음당하는 쓰라린 고통을, 나라 잃은 치욕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석영철 민중당 경남도당위원장은 “한반도 평화가 넘쳐날 수 있는 이 시기에 욱일기를 달고 대한민국에 들어오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를 깨겠다는 것”이라며 “욱일기가 대한민국에 들어오면 일본 수구세력의 군국주의 부활의 흐름을 같이 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바닥에 깔아놓은 욱일기 위를 우리나라 토종개 ‘진돗개’를 거닐게 하고, 욱일기를 찢어버리는 퍼포먼스도 벌였다.

(부산·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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