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본 제주 비경]세계가 인정한 ‘대한민국 보물섬’<1> 산방산과 용머리

임재영기자 입력 2018-08-30 17:05수정 2018-08-31 10:30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생물권보전지역 등 유네스코(UNESCO) 자연과학분야 3관왕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화산폭발로 만들어진 독특한 형상의 오름(작은 화산체)과 곶자왈(용암암괴에 형성된 자연림) 등 비경이 가득하다. 그래서 세계가 인정한 ‘대한민국 보물섬’이다.

그동안 걸으면서, 또는 차를 타고 다니면서 제주의 자연 경관을 마주했다면 이제 ‘새의 시선’으로 바라본 제주의 또 다른 매력에 흠뻑 빠져보자. 하늘에서 내려다 본 제주는 그동안 경험하거나 접하지 못했던 이국적인 모습을 선사한다. 세계자연유산과 세계지질공원을 비롯해 오름과 해안 등을 드론 카메라로 직접 촬영해 매주 한차례 게재한다.》

<1회> 산방산과 용머리


용머리해안

제주에 있는 세계지질공원의 대표명소인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천연기념물 제376호)과 용머리해안(천연기념물 제526호)을 한 장면에 담았다. 뒤로 보이는 산방산은 ‘구름모자’를 쓴 모습이었고, 용머리는 이름처럼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떠올리게 했다.

주요기사

용머리는 한라산과 용암대지가 만들어지기 훨씬 이전 수성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응회환이다. 단단하지 않은 대륙붕 퇴적물 위에 형성돼 분출 도중 수차례에 걸쳐 붕괴가 일어났다. 높이 20m, 길이 600m 가량으로 좁은 통로를 따라 바닷가로 내려가면 층층이 쌓인 사암층 암벽이 나온다.

산방산

용머리 응회환을 뚫고 형성된 산방산은 해발 395m의 종상화산으로, 조면암질 용암으로 만들어졌다. 점성이 높은 아아용암이 멀리 흘러가지 못한 채 위로 쌓이면서 종(鍾)의 모습을 한 독특한 화산지형이다. 산방산 남서쪽 해발 200m 지점에 ‘산방굴’로 불리는 자연석굴이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