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례·구하라·윤도현…순천만동물영화제로 향한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8월 10일 13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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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개막하는 제6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에 참석하는 임순례 감독, 구하라, 장필순, 윤도현(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제공|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17일 개막하는 제6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에 참석하는 임순례 감독, 구하라, 장필순, 윤도현(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제공|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임순례 감독과 연기자 구하라 그룹 YB의 윤도현, 싱어송라이터 장필순이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로 향한다.

영화와 음악으로 자신들의 세계를 펼쳐가는 이들이 17일 개막하는 제6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에 모여 동물과 영화 그리고 관객이 어우러지는 축제를 함께 꾸민다.

각자의 활동 영역은 조금씩 다르지만 모두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 평소 동물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대중과 소통하는 공통점을 가진 이들이다.

구하라는 이미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돼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영화제 개막에 맞춰 순천을 직접 찾아 다양한 이벤트에 직접 나설 계획이다.

“동물을 사랑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뜻깊은 영화제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감사하다”는 구하라는 “사람과 동물 모두의 행복을 추구한다는 좋은 취지에 적극 동참하고, 영화제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도현은 영화제 개막 공연을 책임진다. 지난해 반려견을 입양한 윤도현은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세상을 지향하는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외치는 데 동참한다.

영화감독이자 ‘동물권행동 카라’의 대표인 임순례 감독 역시 순천으로 향한다.

올해 2월 내놓은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통해 따뜻한 감성으로 관객의 마음을 위로한 감독은 영화제 이틀째인 18일 순천 청춘창고에서 영화의 특별상영을 갖고 시네토크도 소화한다.

임순례 감독의 최근작인 ‘리틀 포레스트’는 팍팍한 도시생활을 맘추고 고향으로 돌아온 주인공(김태리)아 친구들과 어우러져 보내는 특별한 사계절을 담았다. 영화에는 주인공 김태리가 기르는 ‘오구’라는 이름의 반려견이 등장하기도 한다.

임순례 감독은 “매해 여름이면 볼거리와 먹을거리 가득한 순천을 찾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19일에는 싱어송라이터 장필순과 조동희의 야외 음악회가 열린다. 제주에서 자연주의를 실천하면서 살아가는 이들 역시 동물 사랑으로 유명한 인물들이다.

어느 해보다 풍성한 행사로 꾸려지는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17일부터 21일까지 생태도시 순천을 무대로 순천문화예술회관과 CGV순천, 순천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19개국에서 초청된 49편의 영화가 무료로 상영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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