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캐릭터와의 댄스타임부터 나만의 댄스제작까지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8월 3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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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의 ‘펭귄AR’ 서비스화면 캡쳐 컷. 사진제공=콰이
콰이의 ‘펭귄AR’ 서비스화면 캡쳐 컷. 사진제공=콰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업계, 춤바람 ‘열풍’

최근 애플리케이션 업계에 ‘춤바람’이 불고 있다. 모바일 앱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출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종류도 단순히 음악만 제공하는 것을 넘어, 귀여운 증강현실 캐릭터와 함께 춤을 추는 것부터 나만의 댄스 제작, 이용자와의 댄스배틀 등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쇼트클립 애플리케이션 ‘콰이’가 최근 댄스를 연결시킨 새로운 기능들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증강현실(AR)을 활용해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춤을 출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 사용방법은 촬영 화면에서 왼쪽에 있는 매직필터 아이콘을 누르고, ‘펭귄AR’을 선택하면 귀여운 펭귄과 함께 음악에 맞춰 춤을 출 수 있다. 해당 기능은 펭귄 캐릭터의 귀여운 춤과 신나는 BGM으로 출시 이후 인기를 얻고 있다. ‘콰이’는 다양한 BGM을 고를 수 있는 기능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춤 실력과 손가락 댄스 등 춤 관련 콘텐츠를 자체 SNS에 공유하는 이용자들이 꾸준히 늘어 나고 있다.

컴투스에서 출시한 ‘댄스빌’은 직접 춤과 음악을 만들고 뮤직비디오까지 제작하는 캐주얼 게임 애플리케이션이다. 간단한 조작만으로 캐릭터 움직임을 자유자재로 설정할 수 있어 원하는 동작으로 춤을 제작할 수 있다. 또한, 몇 번의 터치로 여러 악기를 활용한 음악 제작도 가능하다. 스스로 춤과 음악을 만드는 게 어렵다면 다른 유저가 만든 내 스타일의 춤과 음악을 배울 수도 있고, 반대로 내가 만든 춤과 음악을 다른 유저가 배워가면 게임 내에서 저작권료를 얻을 수 있다. 직접 만든 뮤직비디오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감상이 가능하고 외부 SNS 등에 공개할 수도 있다.

동영상 배틀 애플리케이션 ‘어메이저’는 유저들과 댄스로 멋진 경쟁을 펼칠 수 있다. 어메이저는 셀카 영상부터 립싱크, 댄스, 패션 스타일 등 다양한 미션을 통해 이용자가 영상을 업로드하고 투표를 받을 수 있는 동영상 기반의 콘테스트 앱이다. 매일 낮 12시에 두 명의 영상을 한 화면에 소개한다. 투표자는 맘에 드는 영상을 좌, 우 끌기를 통해 투표할 수 있다. ‘어메이저’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들과 콘텐츠 협업을 이뤄, 아이돌 그룹 ‘모모랜드’, ‘몬스타엑스’ 의 춤과 노래를 따라하는 경연대회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케이팝 플랫폼으로 포지셔닝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애플리케이션 ‘가가댄스’는 지시에 맞춰 발동작을 하던 과거 DDR게임을 온 몸으로 즐길 수 있게 만든 게임이다. 이용방법은 이용자의 전신이 스마트폰 화면에 전부 나오게 끔 설정한 뒤, 음악과 지시에 맞춰 춤을 추면 된다. 적절한 타이밍에 맞춰 동작을 취하면 ‘굿’이나 ‘퍼펙트’를 받을 수 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속도가 빨라져 난이도가 어려워지지만 그만큼 멋진 춤을 출 수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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