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고 재미있는 수학의 세계를 체험해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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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나라의 앨리스’ 특별전… 국립부산과학관, 9월 2일까지 개최

국립부산과학관(관장 고현숙)이 신기하고 재미있는 수학 특별기획전을 마련했다. 영국의 수학자 루이스 캐럴이 만든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토대로 했다. 최근 시작한 ‘수학나라의 앨리스’ 특별전은 9월 2일까지 과학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특별전은 관람객이 수학나라를 찾아온 앨리스가 되어 전시장을 돌며 수학을 ‘보고’ ‘즐기고’ ‘발견하는’ 3개의 공간에서 체험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수학을 보다’ 공간에서는 커다란 벽면 시계에 지워진 숫자를 계산해 완성하는 ‘신기한 수학시계’, 나의 움직임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는 ‘움직이는 함수’, 논리 알고리즘을 이용해 장미나무를 가꾸는 ‘논리적 빨간 장미’ 등 디지털과 아날로그형 체험전시품을 통해 수학을 새로운 시각에서 접할 수 있다.

‘수학을 즐기다’ 공간은 동화 속 주인공들과 함께 수학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느낌을 준다. 앨리스와 떠나는 다면체의 세계인 ‘신비한 정원’과 모자장수의 미션을 해결하는 ‘수수께끼의 방’, 다양한 수학놀이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여왕의 놀이터’, 3차원(3D) 프린팅 매스아트, 예술을 통해 그리는 수학 세상인 ‘공작부인의 미술관’ 등 4개의 공간으로 꾸몄다.

‘수학을 발견하다’ 공간에서는 산업, 도시, 환경 그리고 도로에 어떤 수학의 비밀이 숨어 있는지 체험을 통해 알게 된다.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건축물, 조명, 지진 등에서도 수학을 발견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부산, 광주, 대구의 3개 국립과학관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공동 기획한 순회전시로 부산에 이어 대구, 광주에서도 열린다. 입장권은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유아 2000원.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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