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희호 경호 연장, 문재인 대통령 공약 역행”

홍정수 기자 입력 2018-04-09 03:00수정 2018-04-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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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경호실 폐지뒤 경찰경호 공약
“경찰 이관 막은 지시 책임져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에 대한 경호 연장을 둘러싼 논란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문 대통령이 이 여사에 대한 청와대 경호처의 경호를 연장하라고 지시한 것이 ‘대통령 경호실 폐지’ 공약과도 상반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장관급에 해당하는 대통령 경호실을 폐지하고 경찰청 산하에 경호국을 신설해 경호실 조직을 흡수한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권위주의 산실인 대통령경호실의 비대한 조직을 폐지하고 경찰이 대통령을 비롯한 각종 요인 경호를 하는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이 공약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광화문 대통령’ 구상이 미뤄지면서 잠정 보류됐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 여사에 대한 경호를 경찰로 이관해야 한다는 김진태 의원 등의 지적을 반박하며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받으라고 지시한 것은 ‘대선 후보 문재인’과는 전혀 다른 태도”라며 “법률적인 책임뿐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책임을 져야 하는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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